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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일지 18 - 기도로 준비하며
이창열 2020-01-06 08:48:41 23

<병상일지 18. 기도로 준비하며>

 

이창열

 

  드디어 2019년이 지나고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요즘 년말과 년초 중요한 시기에 우리 성도님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있고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또 한편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함께 할 수 있다는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6차까지의 치료기간이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었고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정성스런 기도와 도우심으로 아주 큰 위기없이 드디어 터널의 끝같은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뒤돌아보면 매 차 치료마다 작든 크든 어려움들이 한두가지씩은 있었는데 정말 중보기도의 능력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어 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봄이 오려면 그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한두번은 찾아오듯이 마지막이라 그런지 약간의 감기기운으로 기침이 며칠째 그치지 않아 오늘은 숙소 앞에 있는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추워졌는데 쉬지않고 맞은 6차에 걸친 항암주사액 으로 인해 팔 다리의 힘도 빠지고 몸의 기력이 많이 소진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작년과 비교해서 새해 들어 요즘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다른 때보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저를 더 일찍 깨우신다는 점입니다. 작년까지는 치료받으며 평소 하던대로 최소한의 기도만 해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새해 들어 계속 평소보다 더 일찍 깨우십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기도하며 목회의 복귀를 준비하고 새해를 준비하라는 의미같습니다. 목회하는 동안 아니 예수님을 믿고나서 중요한 순간마다 하나님은 저로 하여금 다른 때보다 조금 더 엎드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것도 선한 일을 할 수도 없고 새 환경에 적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역사해 오셨습니다.

  오늘은 제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부탁하나 드리며 짧게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피곤하시더라도 매일 저녁에 드리는 9시 예배에 모두 참석하셔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짧더라도 함께 기도하며 올 한해를 예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성경적으로도 맞는 말인데, "사단은 성도가 무슨 짓을 해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딱 한가지 성도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사단은 두려워하며 도망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체험한 성도가 많지 않은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의 체험은 자꾸 해봐야 체험이 되고 내 것이 됩니다.

각자 개인을 위해 가정을 위해 교회를 위해 이웃과 나라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하고 큰 일은 하나님께 매달리는 기도입니다. 기도로 지혜롭고 겸손하게 올 한해 모든 일들을 예비하는 정초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4: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병상일지 17 - 감사 또 감사 이창열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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