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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일지 17 - 감사 또 감사
이창열 2019-12-31 14:55:30 19

<병상일지 17. 감사 또 감사>

 

이창열

 

  이번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동안 마지막 항암치료인 6차 치료를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사실 6차 치료를 받기 전날밤에는 3시간 정도밖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이제 한번만 잘 참으면 콜럼비아의 교회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레임때문이었습니다목요일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가서 기본적인 검사받고 의사면담하고 11시경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항암제 주사를 맞고 있는 시간이 길어서 아내는 처방약을 사러 병원밖으로 나가고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한참 자고 있는데 누군가 제 손을 따뜻하게 잡아서 눈을 떠보니 처음 치료 받을 때부터 그렇게 찾아와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며 위로해주고 우리 삶을 세심하게 보살펴 주시는 장석명집사님이셨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는 하나님의 은총을 넘치도록 받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지금도 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우리 교회 교인들을 비롯해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제 삶에 허락하셨으니까요.

  처음 이 곳 서울에 도착했을 때 저를 맞이해 주셨던 김영호 회장님을 비롯해 군포 G샘병원에서부터 큰 도움을 주신 장동영 장로님과 박상은 장로님 그리고 항상 가족같은 박중권 집사님 가족뿐 아니라 박필훈 집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마음을 다해 치료비에 헌신해 주셔서 어려운 처지가운데 있는 육신의 가족들이 못해주는 형편을 메워주셨을 뿐아니라 이 곳 서울에서 우리 부부의 삶도 넉넉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또 미국에서도 딸의 절친인 임빛나 한광현 부부를 통해 교회를 거쳐간 성도들로부터 만불 남짓한 치료비를 예비해 주셨습니다이렇게 저렇게 받은 사랑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이제 1월 중순에 받을 마지막 검사(위내시경팻시티)와 의사의 소견이 좋으면 1월말에는 콜럼비아로 돌아갈 듯합니다목회자에게 가장 큰 복은 믿음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고 성도들에게 가장 큰 복은 좋은 믿음의 목회자를 만나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이제 돌아가면 그곳에 머무는 동안 좋은 믿음의 본을 보이는 겸손한 목회자로 살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리며 나아갈 것입니다

  한가지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우리같은 암환자들에게 가장 부담이 되는 단어는 '재발또는 '2차암 발생'(다른 부위에 암이 생기는)이란 단어입니다암에 한 번 걸린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암에 다시 걸릴 확률이 2.3배 높다고 합니다미국의 킨제이 보고서에 따르면 시간상의 문제일뿐 한번 암에 걸린 사람이 치유되었다 해도 다시 암에 걸릴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합니다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이제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는 주간인데 모두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2020년 새해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다른 해보다 더욱 많이 받는 모두가 되시기를 멀리서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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