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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사무엘 상 15-22-23)
유승권 2012-11-04 22:26:44 368

지난 주에 글이 중앙일보 시론 (11/1일자)란에 실렸습니다. 글이 실리는 과정을 통해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여러분과 함께 나눔으로 특별히 순종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할 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주전에 저희 목장에 목원으로 있는 분으로부터 한미대선을 비교하는 글을 한번 보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분이 중앙일보에 근무하시는 기자분이었는데, 실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한번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아니겠냐고 하였습니다. 그런 제안을 받았을때 고맙기는 했지만 바로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먼저 자신이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내노라할 만한 유명인사들이 싣는 칼럼을 저와 같은 무명의, 그것도 특별히 내세울게  있는 학문적 업적도 없는 저의 글을 실어주기가 만무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솜씨가 대단히 뛰어나다고 생각한 적도 없구요.  그렇게 답을 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겠지하고, 한주가 지났는데, 아내인 박미정 집사가 이야기를 다시 끄집어냈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부정적인 대답을 했습니다. “한국에 대단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같은 사람의 글을 실어줄 같소. 글재주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러자 아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가 믿는 사람이라면 이게 바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기회라고 생각해요. 글이 실리든 실리지 않든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당신이 미약하다고 해서 된다 안된다 판단하지 말고,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당신께 허락하신 축복또는 연단을 받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봐요. 만약 지원이나 준상이에게 이런 기회가 왔다면 당신은 아이들에게 뭐라고 거예요. 분명 보라고 하지 않을 건가요? 기도하고, 보세요. 다음은 하나님께 맡기는 거예요

말에 저도 이상 변명을  늘어놀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학교 사무실로 가서 기도를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은 생각보다 쉽게 졌습니다.  요구한 2000자보다는 길게 썼지만 그냥 글을 중앙일보 최형제에게 보냈습니다. 밝은 얼굴이 나온 사진을 보내달라는 요청에 이리저리 사진을 찾아 재수 결혼식때 김원석 목자님께서 찍어준 사진으로 아내와 함께 제가 보타이를 사진을 보냈습니다.

최형제가 최종적으로 월요일에 본사에 보냈는데, 화요일 (한국시간 수요일) 글이 실렸습니다. 먼저 인터넷으로 실린 글을 보고, 최형제에게 사실을 알렸더니 본인도 깜짝 놀라면서 이렇게 빨리 실릴줄은 몰랐다면서 같이 기뻐했습니다. 글이 실린 사실을 아내에게 알렸더니,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도 알려야 한다면서 한국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신 부모님들은 제가 박사학위를 땄을때처럼 기뻐하셨습니다. 모처럼 효도를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글이 실리게 되는 과정을 보면서 오늘 말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라는 성경 구절이 올랐습니다. 믿는자라고 하는 저희들도 가끔 아니 자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물론 말씀에 순종하지 못할때가 많은 것도 문제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저희가 삶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에 계획에 순종하지 못할때가 참으로 많은 것이 큰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첫째,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자신이 제일 안다고 하면서 스스로의 능력을 제한합니다. 이것은 어떤 경우에 겸손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역설적으로는 불순종의 모습으로 귀결됩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이 그런 일을 있을까요? 못합니다. 다른 분을 시키는 나으실 겁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우리의 능력은 제한되었지만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때문에 우리는 참으로 위대한 것들을 있다는 것입니다 (빌4:13). 저도 같은 사람의 글이 어떻게 실릴까라고 스스로를 제한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필요한 사람을 통해서,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들을 가장 최적의 시간에 알맞게 진행하십니다. 제가 만약 끝까지 자신의 능력만을 보고 불순종했다면 아마 글도 쓰지 않았을 거고, 지금과 같은 기쁨과 나눔을 없었을 것입니다.

둘째, 아주 소소한 일에서부터 구체적인 일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바쁘신 하나님이 나에게까지. 시골 구석에 까지 오시지는 않을꺼야 라는 생각이 부지불식간에 있습니다.

세째, 순종함으로 체험하는 기쁨이 없기 때문입니다. 작은 순종이라도 하면 기쁨이 있을텐데, 우리는 작은 순종도 갖은 이유와 핑계를 대면서 거부합니다. 작은 순종을 통한 기쁨이 쌓여지면 저절로 순종이 쉬어질 것입니다. 첫발을 디디는 결단과 연습을 해야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것이 기름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형식적인 예배나 예물보다는 하나님을 우리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고, 분의 음성에 귀기울여 분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것이 제일 멋진 크리스찬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멋진 길로 인도하시려고 기다리시고 기대하시고 계십니다. 주님의 음성에 기울이시고, 순종하셔서 주님께서 준비하신 축복과 은혜를 마음껏 누리시고, 기쁨의 삶을 사시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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