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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플 때 승리하는 법
한대훈 2012-10-13 21:09:11 683

이 글은 인도네시아에서 선교하시는 이송용선교사님이 보내주신 내용입니다.

읽으시고 많은 은혜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인도네시아에는 masuk angin (마숙 앙인) 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우리 말로 하자면 바람이 들어갔다는 뜻있데, 감기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병으로 분류가 됩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이 병을 꽤 두려워합니다. 
바람이 들어가서 심해지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열대 지방인 이 곳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긴팔 잠바를 입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오리털 파카를 입기도 합니다.
몸에 바람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참 우습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 분들에게는 매우 심각한 이야기입니다.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한 복용 약들도 나와 있고,
민간 요법으로는 온 몸을 동전으로 긁어서 치료를 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과연 한국에 있는 의사 선생님들이 들으신다면, 이 병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 쉽게 의학적으로 동의하실 수 있을까?'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 곳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마숙 앙인'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마숙 앙인을 무서워하지도 않지요.

반면 이 곳의 한인들을 긴장시키는 풍토병도 있습니다.
흔히 티푸스라 불리우는데요 일종의 수인성 전염병이지요.
이 병에 한 번 걸리면 설사/복통/고열/심한 몸의 통증 등으로 길게는 몇 주까지 누워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는 평소에도 먹는 것에 조심하게 되길 마련이랍니다.

저도 인도네시아에 오기 전부터 티푸스에 대해 들어서 알고 있었고,
이 곳에 와서도 여러 분들을 통해 주의를 당부받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이 티푸스에 대해서는 긴장이 되더군요.

현지인들은 실제로 그 두 가지 병(마숙 앙인과 티푸스)에 다 걸립니다.
그러나 한인들은 마숙 앙인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가끔 티푸스에 걸려서 고생을 할 따름이지요.

여기서 마숙 앙인의 경우 실제로 존재하는 병이 아니지 않냐고 반문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현지인들 입장에서는 그 병에 걸렸을 때 실제로 '아픈' 것은 매한가지랍니다.
그들에게는 이나 저나 그저 같은 '병'인 것이지요.

근데 과연 어디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요?
궁금하시지 않나요?

그 차이는 믿음 체계의 상이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현지인들은 그 두 가지 병을 다 믿기에 그 두 가지 모두에 걸리는 반면,
한인들은 그 중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다고 생각되는 티푸스만을 믿기 때문에 티푸스에만 걸리게 되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만일 우리 믿음이 어떤 것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이 된다면,
그 두려움은 우리 삶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욥기 3:25>

실제로 한인들 가운데,
이 티푸스에 걸려 본 사람들의 간증(?)을 듣다 보면,
저도 모르게 걱정과 두려움이 제 마음 가운데 엄습해오는 것을 몇 번 느끼곤 했습니다.

그렇다면,
만일 우리가 티푸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그 병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인도네시아에 와서 살면서,
저도 아내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번갈아가며 티푸스 증세가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한국이나 몽골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종류의 증상들이더군요.
'아,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이제 한두 주는 누워 지내겠네...' 하는 생각이 드니 몸이 완전히 뻗어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성령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티푸스도 치료하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적극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안수하여 기도하고,
예수님의 보혈로 씻으며,
예수님 이름으로 병을 내어 쫓고,
치료와 승리를 선포했습니다. 

그 때마다 저희 가족은 하루 이틀만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병이 2~3주간 마음껏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고 곧 떠나버린 것이지요.
할렐루야!

병이 우리를 찾아올 수는 있어도,
그 병이 우리를 마음대로 지배하게 가만 놔두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이미 승리한 것입니다. 

이 곳에서 알고 지내는 한 서양 선교사님이 있는데,
언어 수업을 같이 듣게 되며 알게 된 사이입니다. 
남편 되시는 분이 한 유명 선교 단체의 인도네시아 대표이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그 선교사님이 수업을 연달아 며칠 빠지게 되셨습니다. 
알고 보니 티푸스 증세가 와서 고생을 하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수업에 나오다 빠지기를 반복하시는 것을 보는 제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기도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그 분에게 찾아가서 함께 기도해도 좋겠냐고 물었더니,
흥쾌히 승낙하셨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우리는 예수 이름으로 병과 악한 영의 역사를 쫒고,
또한 예수 이름으로 치유와 승리를 선포했습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야고보서 4:7>
 
기도가 끝난 후,
그 선교사님은 악한 영을 대적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러고 보니 그간 자기도 잊고 있었다며,
함께 기도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습니다.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놀랍게도 (아니면 당연하게도) 다음 날 그 선교사님은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이 떠나가고 주님께서 회복시키신 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더 놀라운 것은 그 선교사님으로부터 이어지는 간증이었습니다.

선교사님 왈,
자기 팀원 중에 다음 날 비행기 타고 태국에 가야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제 저녁에 집에 가 보니 그 친구가 몸이 아파서 뻗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내일 아무래도 자기는 도저히 비행기를 못탈 것 같다고 했다 합니다.

그 순간 성령 가운데 그 선교사님은 이것 또한 악한 영의 역사임을 감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악한 영을 대적하며 그 팀원과 함께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다 아시겠죠?  ^^

그 뻗어 있던 팀원은 다음 날 멀쩡하게 일어나서 비행기를 타고 사역지로 떠났습니다. 
할렐루야!

잠시 마귀가 우리를 괴롭힐 수는 있어도,
우리가 스스로 내어주지 않는 한, 마귀는 절대 우리를 철저히 지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저희 가정에서 누가 아프면,
손을 얹고 기도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과 마귀를 대적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질병이 저희의 건강과 시간과 에너지를 차지하고 마음껏 주무르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나면, 
오래 갈 병도 하루 이틀만에 떠나버리는 것을 경험하곤 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은 누구나 아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나 감사한 것은 그 아픔을 승리로 바꿀 수 있는 예수 이름의 권세를 이미 우리에게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 승리로 주님께 영광돌릴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주님의 섭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 주위에, 특별히 가족 구성원 가운데 아픈 사람이 있다면,
이제부터 예수님의 이름을 갖고 병과 마귀를 대적하며 싸우기 시작하십시오.
싸움을 시작했다면, 여러분은 이미 승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럼 몸이 아니라 마음이 아픈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하는 궁금증이 드는 분이 계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마음이 아플 때 승리하는 법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에 또 나누도록 할게요. 

벌써 편지가 많이 길어졌네요. ^^

싸움을 계속해가는 저희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성령께서 더 많은 승리를 주시고 그로 인해 주님의 복음이 전파되기를 위해 중보해주세요.

사랑합니다.
승!리!

남방에서,
송용/해영/초원/희원/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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