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나눔터 > 삶의 이야기
 
아미쉬 마을(,Amish Village) 체험기
권혁일 2012-07-29 22:23:42 1171

 

아미쉬 마을(Amish Village) 일일 체험기

 



미국에 온지
10일째, 평소 유기농, 웰빙식품에 관심이 있었고, 한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직접 텃밭을 가꾸고, 닭 사육도 시작했기에, 김효신 집사님과의 아미쉬 농장 견학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다.

628일 오전 930분에 아미쉬 마을로 가기 위해, 우리 아이와 함께 아크 스포츠 센터 인근 맥도날드 햄버거 가게 앞에서 김효신 집사님외 목장가족들을 만났다.이동의 편이를 위해 한 집사님 차를 이용해 한 1시간 가량 가니, 한국의 농촌과 비슷한 한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다. 드넓은 들판에는 옥수수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저 많은 옥수수를 어떻게 심었을까 궁금해 지기도 했다.

 

아미쉬, 생소한 이름을 가진 마을, 거기다 이들의 생활방식 또한 이채로왔다. 집사님을 통해 들으니, 전기를 사용치 아니하고, 100년전 생활전통을 고수하고 생활하는 분들이라고 한다.

 

오늘 일일투어는 아미쉬 마을의 각 집들을 방문하여 생산된 과일, 야채 등을 구입하는 것이었다. 100년 전통을 고수하시는 분들이라, 각종 야채와 채소 등 역시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무농약, 유기농 제품임은 두말할 것 없었다.                                                           

첫 번째 방문집에 가니 안경까지 쓴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 한분을 만날 수 있었다. 그곳에 또한 젋은 소녀가 보였는데 옷차림을 보니, 이 마을사람들의 전통복임을 한 눈에 봐서 알 수 있었다. 파란색 옷차림에다 맨발, 현지 미국인과는 동떨어진 전원적인 삶을 사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으로 치자면 옛 전통을 고수하며 한복에 상투틀고 갓쓰고 지내는 청학동 마을(경남 하동소재) 사람들인 셈이다. 두 번째, 세 번째 농가를 가도, 동일한 차림새, 좀 전 마을에서 본 아가씨가 다시 이 곳에 다시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아이들의 모습도 동일했고, 농가에 따라 잘 만들어진 판매장을 마련한 곳도 있었다.

이렇게 두세 농가를 방문하다보니, 개인적인 호기심이 발동하게 되었다. 이분들의 본래 출신지는 어디인지, 생활방식이 무엇이며, 무슨 연유로 이런 삶을 사는지, 같이 동승했던 한 집사님은 이들이 unhappy 해 보인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것인지? 여러 가지로 궁금해졌다.

 

그런데, 아쉽게 함께 하신분이나, 교회 어떤 분들로부터도 자세한 정보를 구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research해 보았다. 조사한 자료를 이 지면을 통해 나누고자 한다.

 

첫번째로, 이들의 출신 및 사는 지역, 종교에 대해 알아보자아미쉬(Amish)들은 1800년대 네덜란드 후손들로 현대 기술과 문명의 혜택을 거부하고 나름대로의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고집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이들은 미주리이외에도 펜실베니아, 뉴욕, 인디애나, 아이오, 오하이오, 미시건, 일리노이 등 미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다.대부분 신교도들인 아미쉬는 철저한 종교적 원칙을 따라 생활하는 사람들로 아주 엄격한 종교 관행을 가지고 있다. 16세기 유럽의 종교개혁 운동 과정에서 생겨난 Anabaptist (애너뱁티스트), 즉 재침례교 또는 재세례파라고 기독교의 한 교파인데 유아세례에 반대하며, 성인세례를 주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로, 생활방식, 언어에 대해 알아보자.아미쉬 공동체는 전기, 전자제품, 전화, 텔레비전, 컴퓨터와 같은 현대문명의 혜택을 멀리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들은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으며 보통 말과 마차를 사용한다. 하지만 승용차나 화물차가 필요할 경우 교회의 업무를 위해 공동체 안에서 지정된 사람이 자동차나 화물차 같은 것을 소유할 수가 있다.이처럼 아미쉬들은 현대문명에 전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아미쉬들은 자급자족 농업생활을 하며 집집마다 말과 양, 돼지 등 가축을 키운다. 아울러, 이들은 노동집약적인 농법으로 농사를 짓기 때문에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미국 최고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대장간에서 손으로 농기구를 제작하며 외양간이나 집을 지을 때도 전동이 아닌 일반 연장을 사용하는 등 거의 모든 일을 손으로 한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 도구나 장비가 없다. 아미쉬들이 현대의 발달된 기술을 이용하는 걸 원치 않는 이유는 살아가는 데 있어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한다.언어는 네덜란드어와 영어 등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외부와의 접촉을 상당 부분 제한하고 있다.

세번째로, 이들의 옷차림, 결혼, 교육에 대해 살펴보자옷차림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들의 정형화된 검은색과 흰색, 파랑색 옷만 입어 이들을 'Plain People'이라고도 한다.여성들과 여자아이들은 긴 소매, 긴 스커트 차림에 앞치마를 두르며 머리는 자르지 않고 빵 모양으로 감싼다. 아미쉬 여성들은 화장을 하지 않고 몸에 귀금속을 착용하지 않는 매우 검소한 차림으로 생활한다. 남자들은 어른과 어린아이 할 것 없이 검은 색 슈트에 통 넓은 바지, 멜빵 바지, 짙은 색 셔츠, 검은 양말과 신발, 검은 모자를 착용한다. 남자들은 결혼을 하면 턱수염을 기른다. 아미쉬의 결혼식은 검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부는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하얀 드레스를 입지 않고 푸른 색 아마섬유 드레스를 입는다. 약혼이나 결혼 반지도 끼지 않는다.학생들 교육도 자체적으로 한다. 아이들은 한 칸짜리 교실을 가진 학교에서 같이 공부를 하는데 공동체 구성원 중 한 사람이 공부를 가르친다. 아이들은 중학교 수준(8학년)까지만 교육만 받고 이후 결혼할 때까지 집에서 농사일이나 장사를 거든다. 아미쉬들은 주로 농부들이나 가구상과 열쇠제조공, 마부들도 있다.

마지막으로, 이들이 지향하는 것은 아주 단순하고 평범한 생활방식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고, 돈을 많이 사용하거나 돈을 많이 벌거나 하는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검소하고 금욕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한다. 또한 오만함(arrogant, haughty)이나 자부심 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고 겸손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을 끌 만한 일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6~7개월간 건강, 웰빙, 유기농 식품에 대한 공부를 한 결과와 비교해 볼때 이들의 삶은 세계 여러나라의 장수마을 촌 사람들과의 생활방식과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욕심없이, 유유자적하며,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는 삶, 이들의 삶은 각박하고 여유없고, 인스턴트와 패스트식품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되어 진다.

 

마을에 있는 여러 가지 농가를 차례차례 방문하면서 오이, 노란수박, 멜론, 토마토, 식빵, 계란 등을 사니, 어느새 점심시간을 훌쩍 넘어갔다여러 농가를 방문하면서 구입한 저렴한 친환경 유기농 제품도 어느새 차 안에 한가득 차 실을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시간이 되어서 다시 출발지로 향하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무더운 날씨 가운데, 진행된 체험이었지만, 나름대로 뜻 깊은 체험이었다. 마지막으로 아미쉬 마을 체험을 위해 더운 날씨에도 손수 운전하시고 안내하신 집사님과 함께 하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소영 : ㅎㅎ 이렇게 사진까지 찍어서 올려 주시고...
저는 가끔 아미쉬 마을에 다니긴 하지만 이런 생각은 못해봤는데...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08.09 06:40)
       
Chick fil a sandwich 를 둘러싼 논쟁을 보면서 유승권 2012.08.08
사랑이란 상대방의 좋은 면을 보는 것 한대훈 2012.01.26
 
 
 
콜럼비아한인침례교회 3601 I-70 Dr. N. W., Columbia, MO, USA ☎ Tel : 573-446-6036
Copyright (c) 2008 COLUMBIA KOREAN BAPTIST CHURCH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