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고국을 방문해서 이곳을 거쳐 간 성도들을 만나면 이곳에서 있었던 삶을 그리워하며

그들이 참 좋았었다고 고백하는 것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하나님과의 신앙회복입니다.  믿지 않던 사람이 하나님을 믿게 된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어릴 때 교회 잘 다니다 믿음이 식은 상태에서 미국에 왔다가 콜럼비아 교회를 통해 하나님과의

첫사랑를 회복한 일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가족간 아름다운 추억거리들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바쁜 일과로 한국 생활에서는

얼굴조차 보기 힘들었던 아이들과 아버지, 아내와 남편이 여행이나 학교 행사나 운동을 통해

함깨 시간을 보내면서, 소원했던 관계도 회복이 되고 소중한 추억들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성경공부 참여를 통해 하나님과 사람들을 깊이 알게 된 일을 꼽고 있습니다. 

 성경공부가 주는 유익함은 물론 첫째가 하나님과 하나님의 섭리를 더 잘 아는 것이지만,

그것 못지않게 함께 공부하는 성도들끼리의 교제도 서로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는 모양입니다.

   이번 주에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빈자리가 많습니다.  

한 사람이 한 가지 이상은 참여하자고 하는데,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이 적어서 그런지,

하나님보다 사랑하는 것이 주변에 많아서 그런지, 용기를 내지 못하네요.

   토마스 머턴의 이야기가 자꾸만 맵돕니다.  "우리는 초보자라는 말을 듣기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에 있어서 일생동안 초보자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목회자인 저 역시 항상 공감하는 말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래 믿은 분이나

이제 막 하나님을 알기 시작하는 분이나, 용기를 내서 이번 주에는 꼭 성경공부에 참여하여

좋은 시간,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