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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이 만든 16강?
이창열 2022-12-04 09:47:40 12

[목회칼럼]

< 간절함이 만든 16강? >

이창열


지난 금요일 오전에는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인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을 2:1로 누르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저는 그 날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가 오후에 있는 줄 착각하고 오전에는 말씀준비를 하고 있다가 쉬는 시간에 오후 몇시에 우리나라 경기가 있는지 또 일반 공중파 방송에서 중계를 해주는지 알아보려고 우연히 텔레비전을 틀었는데 전반전이 이미 1:1로 끝나는 시점이었습니다. 고맙게도 공중파 방송에서 중계를 해주어서 후반전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전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후반전은 주로 포르투갈 축구팀이 경기를 주도하고 공격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간간히 우리나라 팀도 역습을 통해 기회를 노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선수들의 얼굴을 보니까 포르투갈 선수들은 그런게 없는데 (그들은 그 경기에서 이기나 지나 다음 라운드 진출하는 것에 큰 차이가 없으니까) 우리나라 선수들은 어떻게든지 이겨야 하겠다는 그 간절함과 절박한 마음이 얼굴에 나타나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까 저도 모르게 경기를 보는 중에 우리나라 선수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까지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저 젊은 선수들을 불쌍히 여겨 주심으로 한 골이라도 허락해 주셔서 꼭 이기게 해주시고 16강에 올라가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정말 오랜만에 (2002년 이후 처음인듯) 축구를 시청하던 중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다 드렸습니다. ^^ 그 날 저뿐만 아니라 많은 성도들이 저와 같은 기도를 드렸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하나님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극적으로 16강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 날 우리나라와 포르투갈 경기뿐 아니라 가나와 우르과이 경기에도 은혜를 베푸셨고 우리들은 모두 오랜만에 월드컵 경기를 통해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그 경기가 끝나고 간절함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경기가 끝나고 나서 그 승리를 간절함이 만든 승리라고 이야기 합니다. 물론 간절함이 선수들로 하여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게 했을 것이고 그 차이가 결과를 그렇게 가져오는데 지대한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그런데 승부라는 것은 여유가 있는 마음일 때 경기가 더 잘 풀리기도 하고 간절함이 지나쳐도 경기를 망치기도 하는 경우도 많아서 스포츠의 승부나 세상 일은 인간의 의지나 간절함이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 것은 맞지만 모든 결과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날만큼은 선수들의 간절함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신앙적인 면에서의 간절함은 언제든지 하나님의 선한 응답이라는 결과를 말씀가운데 하나님은 여기저기서 분명하게 약속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자녀된 우리에게 간절함을 유발하는 어렵고 힘든 상황이 모두 영적으론 나쁜 상황이 아니고 간절함을 잃게 하는 부요하고 안정된 상황이 모두 영적으로 좋은 상황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요하고 안정된 상황에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고백과 감사의 깊이를 더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는 간절함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사는 것이 지혜임을 생각케 하는 한 주간이었습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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