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삶의 마지막에 후회하는 것 세가지 >

이창열

최근에 본 인사적인 영상중에 이화여대 의대 정신과 명예교수인 이근후 박사 (87)의 영상과 코넬대학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칼 필레머 박사의 영상이었습니다. 두 분의 영상이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칼 필레머 박사는 70세 이상 1000명의 노인들을 5년 이상 인터뷰를 하면서, 이근후 박사는 50년 동안 10만번 이상 정신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마지막을 앞둔 사람들이 후회하는 공통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아직 살아갈 날들이 많기 때문에 이미 우리들 보다 앞서서 인생을 살아본 인생 선배들의 마음을 헤어려 후회가 없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두 분이 가장 강조하는 것들 중에 세가지만 정리해서 권면의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1.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사십시오.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었는데 용기를 내지 못하고 주변의 분위기나 환경 때문에 해보지 못하고 산 게 후회가 됩니다.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여행이라든지 취미 생활이든지 직업이든지 내가 진정 원하고 해보고 싶은 것들을 어느 정도는 하며 살고 싶습니다. 너무나 많은 순간을 누군가를 만족시키기 위한다든지 어쩔 수 없는 환경에 눌려 등떠밀려 산 느낌입니다.

2. 이웃과 응어리진 것들을 풀며 사십시오.

가까운 친지나 이웃이나 친구들과 맺힌 것, 용서하지 않고 살아온 삶이 후회가 됩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가 알고 지내는 모든 사람들과 사과할 것 사과하고 용서할 것 용서하며 맺힌 것들이 없이 화목하며 살고 싶습니다.

3. 물질이든지 말이든지 많이 베풀며 사십시오.

선한 것들, 선한 말들을 아낌없이 베풀지 못하고 산 것이 후회가 됩니다. 조금 더 베풀 수 있었고 좀 더 인정하고 따뜻하게 가까운 사람들을 대하며 살 수 있었는데 왜 그렇게 여유를 갖지 못하고 안달안달하며 치열하게 살았는지 후회가 됩니다

어쩌면 우리들은 믿음의 자녀로서 하나님께 더 모험적인 삶을 살지 못한 것이 나중에 후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우리 모두가 나중을 미리 그려보며 지금이 가장 좋은 때임을 깨닫고 아쉬움이 많은 삶보다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디모데전서 6: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