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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네 군데
이창열 2022-04-03 07:45:44 9

[목회칼럼]

< 자주가는 네 군데 >

이창열


오래 전에 한 남자 집사님이 저와의 대화 중에, "목사님 한국에서 복잡하고 바쁘게 살다 와서 그런지 콜럼비아 생활이 참 단촐해서 좋습니다. 여기선 자주 가는 데도 딱 네 군데밖에 없습니다.", " 그래 집사님 그 네 군데가 어디어디 입니까?" 했더니, " 예 집하고 학교, 그리고 교회와 시립골프장입니다." 그래서 제가, " 그래요? 그 네 군데가 영육간에 건강한 삶을 살게 하는 데라 더할나위 없이 좋네요 뭐." 하고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이곳 콜럼비아라는 도시는 아주 작은 도시는 아니지만 미국 전체로 놓고 보면 소도시에 속하는 도시입니다. 미국에서도 대도시에서 살려면 집세를 비롯한 생활비도 많이 들어가고 과소비나 방탕한 삶을 살도록 유혹하는 장소들도 많아서 어른들 뿐만아니라 자녀들 교육에도 신경쓰이는 일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 곳 콜럼비아는 주립대학을 비롯해 주변에 대학들이 많은 교육도시이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로 매년 손에 꼽히는 곳이어서 서울같은 대도시의 삶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약간 심심할 수 있지만 일정기간 이곳에 머무르며 가족과 살기에 여기만한 곳도 없으리라고 여겨집니다. 비록 자주 갈 수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가만 생각해보면 믿는 우리들에게는 충분히 복된 조건으로 여겨집니다.


한국에서는 직장생활하느라 늘 바쁘게 다니면서 배우자나 아이들과 대화다운 대화도 충분히 나누지 못하고 살다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비록 처음 몇달동안엔 서로 적응이 잘 안되어 다투는 일이 있더라도 충분히 대화도 나누고 또 가족끼리 여행도 다니고 하면서 좋은 추억도 만들며 가족간의 유대감을 돈독하게 할 수 있으니 가정적으로 볼 때 이 곳에서의 생활 자체가 하나님의 큰 선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학교에서 진행하는 이런저런 유익한 프로그램이나 학업을 통해 배움의 기회도 갖게 되니 감사한 일이구요. 또 교회생활을 통해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신앙을 점검하며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할 수 있으니 최고의 삶이요 거기에 일주일에 몇날은 시에서 운영하는 무료이거나 값싼 여러 운동시설에서 운동을 하며 체력을 키울 수 있으니 콜럼비아의 삶이 여기를 다녀가시는 분들에게 최소한 일석사조 내지 일석오조의 복을 누리는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도시가 아니어서 다니고 갈 수있는 곳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이 곳 콜럼비아에서 가족간의 아름다운 추억도 많이 만들고 영적 육체적 건강을 위한 이런저런 삶도 주님 안에서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는 모두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전도서 3장 12,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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