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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습관
이창열 2021-07-17 20:59:01 23

<미루는 습관>


  '미루는 습관'이란 말을 들으면 우리세대 사람들은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오게 하는 초등학생 시절 추억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방학숙제에 관한 얘기입니다. 우리가 어릴때는 긴긴 방학기간 동안 학생들이 놀기만 하고 공부를 하지 않을까봐 매일매일 꾸준히 최소한의 공부를 하도록 학교에서 방학하는 날 '방학숙제'라는 한 권의 책으로 만든 숙제집을 선생님이 나누어 주시며 이걸 매일 조금씩 해야된다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앵무새처럼 "네!" 하고 대답을 힘차게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 대부분은 그런 힘찬 대답과는 달리 두어달 가까운 방학기간 내내 들로 냇가로 산으로(시골이어서 더욱) 신나게 돌아다니며 팽팽히 놀다가 학교에 다시 갈 날 3일쯤 전부터 밀린 숙제를 하느라고 낑낑대고 애쓰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문제를 풀어내는 숙제야 하루나 이틀 밤을 새우면 해결이 되는데 문제는 매일매일 채워야 하는 날씨가 항상 우리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시골엔  전화가 마을에 한 두집밖에 없어서 그나마 성실하다고 생각되는 친구들을 찾아다녀야 했는데 날씨를 다 채운 친구가 없어서 아무도 모르는 날에는 대충 '흐림'이라고 얼버무리고 숙제집을 냈던 추억이 있습니다. 


이제 어른이 되고나서 깨닫는 사실은 이것입니다. 우리에게 죄성이 있다는 뜻은 우리가 우리 삶의 여러부분에서 온전하게 살아내지 못하는 존재라는 뜻인데 그 중에는 우리가 해야 할 선하고 의미있고 중요한 일들을 제때제때 완수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미루는 존재라는 의미까지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뿐 우리는 해야 할 중요한 일들을 미루며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부담스러운 전화걸기를 미루는 것, 해야 할 설겆이 그릇들이 쌓이는 것, 집안 청소나 집안 일을 미루는 것, 논문이나 시험공부를 제때제때 하지 않는 것, 회사의 중요한 프로젝트를 위해 해야 할 준비를 미루는 것, 또 믿는 자로써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경건한 일들을 미루는 것 등등 우리가 매일매일 미루는 일들은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심리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습관적 미루기는 의지력의 문제라기 보다는 각자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루는 가의 문제라고 합니다. 그리고 천재적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도 완벽주의자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일수록 미루는 일에 심할 정도로 습관이 든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 때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패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우리같은 사람들은 심하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선하고 중요한 일들은 그때그때 해내는 것이 필요하기에 제 경험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해서 밑에 두세가지 생각을 소개합니다. 우리 삶에 적용할 실제적인 생각들인데 삶의 표어나 모토 형식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실제 삶에서 효과가 있기에 소개해 드리는데 잘 적용해서 삶의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모두가 주어진 일들을 기쁨으로 잘 감당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고 대들면 잘 되더라!'

  '기도드리고 손을 대는게 곧 성공이다' 어떤 전문가는 '5분만 해보자' 라는 모토로 미루는 습관을 벗어났다고 합니다. 믿는 우리들은 '주님 이 일을 잘 감당하게 해 주세요' 하고 그냥 시작하는 것이 곧 성공임을 알고 삶에 주어지는 필요한 일, 선한 일들을 그때그때 잘 감당해 나가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장 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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