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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면
이창열 2021-07-10 19:52:08 19

<해마다 이맘때면>


   7월이 되고 이 달 중순쯤 되면 그동안 함께 콜럼비아에서 생활하고 예배드렸던 정이 든 믿음의 식구들과 헤어지게 됩니다. 그동안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길게는 2년이상 함께 지내며 아름다운 추억들도 많이 간직하게 되었는데 그런 교회가족 들이 고국으로 귀국하는 모습을 보는 일은 해가 수 없이 바뀌어도 항상 고통과 아픔입니다. 


그런 아쉽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달래보려고, '고국에 가면 만날 수 있잖아.. 내지 저들은 그냥 떠나는 게 아니라 이곳에서 믿음을 추스리고 우리가 저들을 한국 교회로 파송하는 거야' 라는 생각을 하며 우리의 머릿속에서 방어기재를 돌려보곤 하지만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은 매번 작든지 크든지 고통을 느끼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리고 8월이 되면 새로 이 곳 콜럼비아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주목하고 환영하고 사귀어가며 7월의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일을 반복합니다. 그러면서  깨닫는 것은, ' 그래도 우리가 믿음의 가족들이기 때문에 떠나는 자나 보내는 자나 이 땅에서의 이별을 믿지 않는 자들보다 훨씬 부드럽게 극복해 나간다' 는 사실입니다. 


  일단 우리는 이 땅에서 헤어져 설사 서로 다시 만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영원한 천국에서 영원히 다시 볼 수 있다는 확실하게 보장된 재회가 있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이별에도 믿음의 자녀들끼리는 아픔과 고통을 덜 느끼는 게 사실입니다. 더더군다나 요즘에는 고국을 방문하는 일도 과거보다는 수월해 졌고 SNS 시스템도 잘 되어있어서 카톡이나 페이스북같은 곳에서 간접적인 만남도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과거 우리 앞세대 사람들보다 이별의 고통을 덜 느끼고 살아 갑니다.


  그래도 이곳 콜럼비아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분명 잔인한 계절은 4월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 7월과 12월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믿음의 자녀된 우리들에게 잔인하게 느끼든지 어떻든지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라고 하시니까 먼저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왜 하나님은 우리 곁에 사랑스러운 사람들을 잠시 잠시 선물처럼  보내주시는가를... 여러가지 선한 뜻이 있겠지만 어쩌면 하나님은 우리가  나중에 천국에 가면 서로 다시 만나 나눌 우리의 영원한 교제를 더욱 풍성하게 예비해 주시려고 믿음의 자녀들을 이웃들로 이 땅에서 사귀도록 계속 보내 주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이웃들이 비록 잠시 머물다 가지만 머물 때에도 사랑으로 소중한 교제를 나누어야 하겠고 헤어지더라도 서로를 위해 주님안에서 잘 되도록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여름에 가시는 분들 모두 어린 자녀들까지 주님의 은혜와 축복가운데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요한계시록 21장 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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