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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빌 웨버 대령
이창열 2021-06-26 20:52:59 8

<윌리엄 빌 웨버 대령>


 지난 금요일은 6.25전쟁 71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 날 아침 제가 나온 신학대학원 카톡방에 한국에 계신 한 목사님이 윌리엄 빌 웨버대령에 대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웨버대령은 미공수부대에서 장교훈련을 받고 장교로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에 참전한 베테랑 군인입니다. 그는 한국전이 벌어지기전 2차 대전에 참전해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노예로 일본에서 고생하던 한국인들을 본국인 한국으로 돌려보내라는 맥아더장군의 지시를 받고 일본에서 발에 쇠로된 족쇄를 차고 영양실조에 허덕이던 수천명의 한국인 노예중 700명 이상의 한국인들을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소중한 일을 했던 장교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에 대한 역사공부를 철저하게 해서 고조선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장교였습니다. 불행하게도 그는 한국전 참전 중 적의 수류탄 공격으로 오른쪽 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1925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알라배마주 버밍햄에 살던 핸섬한 청년이 우리나라의 자유를 위해 먼 길을 달려와 싸우다가 큰 부상을 당해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참으로 고마운 분입니다.


 북한 김일성의 적화야욕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대한민국 군인의 전사자및 실종자가 14만명(부상자는 거의 항상 그의 3배정도), 전쟁중에 숨진 대한민국 일반인 사망자가 52만명 U.N 군인중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미군의 전사자및 실종자가 5만명 이상, 북한의 군인(52만명 사망)및 민간인 사망자가 100만명 이상, 거기에 U.N의 다른 나라 군인들의 전사자들과 중공군, 소련군의 전사자들까지 합하면 3년 전쟁동안 수백만명이 죽거나 다친 아물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전쟁이었습니다.


 그 때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참전했던 미군을 비롯한 16개국의 젊은 군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까지 우리들이 누리는 이런 자유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었던 웨버대령에 관한 글은 원래 현효제(영어 이름: 라미 현, 43세) 라는 사진작가가 웨버대령을 직접 방문하고 쓴 글입니다. 그가 웨버대령의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액자로 예쁘게 만들어 그 분의 집을 방문하여 전해주는 과정에서 들은 웨버대령의 참전의 목적에 관한 그의 고백인데 그 당시 한국전에 뛰어든 많은 U.N군의 젊은이들의 고상한 의지를 듣는 것같아 저의 가슴까지 뭉클했습니다. 그 분이 담담하게 자기 손주뻘 되는 어린 현효제작가에게 했던 고백이 이렇습니다.


 "미국인이든지 영국인이든지 상관없이 자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의무가 있어. 그 의무는자유가 없거나 자유를 잃을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그 자유를 전하고 지키도록 하는 거야. 우리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것은 그 자유를 지켜주고 전달하기 위해, 즉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행한 거지. 이제 우리가 당신들에게 자유를 얻게 했으니 당신들도 그렇게 행할 의무가 생긴 거야. 북쪽에 있는 당신의 동족들에게 자유를 갖게 하는 것, 그것이 당신들의 의무야. 그 의무를 꼭 실천했으면 해." 우리나라의 분단의 아픔에 미안해하며 당부하는 그

분의 고백에서 많은 것들이 생각났습니다. 자유에 대한 의무뿐 아니라 복음에 대한 의무, 북한의 동족들, 이슬람이나 공산권 국가의 국민들, 미얀마의 국민들 등등.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를 위해 희생된 수많은 한국전 참전 군인들에게 머리가 숙여지는 한 주간이었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요한복음 15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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