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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뿌리는 자의 비유
이창열 2021-06-12 20:20:25 14

<씨뿌리는 자의 비유>


 19C 미국의 정치가이며 외교관이었던 챨스 프랭시스 아담스와 그의 아들 브룩 아담스는 그들의 삶을 기록한 일기장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들 부자가 하루는 낚시를 하고 와서 서로 다른 흥미로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아버지인 챨스 아담스의 일기장엔, "오늘은 아들과 온 종일 낚시를 하고 왔다. 낭비된 하루였다 ". 반면 그의 아들 브룩 아담스의 일기장엔, " 오늘은 아빠와 하루종일 낚시를 하였다. 내 인생에 최고의 하루였다 ". 아들은 늘 일에 쫓겨 바쁘게 사는 아버지와 잠시라도 함께 있는게 큰 기쁨인데 거기다 낚시까지 온 종일 함께 했으니 그 날이 최고였던 반면에 정치적인 일에 하루하루가 바쁜 아버지에게 아들이 조르고 아내가 등을 떠밀어서 마지못해 나간 어린 아들과의 낚시는 별 의미없고 지루한 하루였던 것 입니다. 


 먼 훗날이 된 지금 그 두 사람이 만약 천국에서 만나 그 날의 기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면 누가 누구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대할까요? 틀림없이 아버지였던 챨스 아담스는 아들이었던 브룩 아담스에게 '그 때 내가 참 어리석었다'라고 고백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영원한 시간에 촛점을 맞추면 우리가 현재 중요하다고 여기고 행하는 많은 일들이 실상은 별 의미없는 일들이 될 수도 있고 현재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일들이 하나님 나라에서는 아주 의미있고 귀중한 일로 우리 앞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실한 아내의 권유로 마지못해 특별기도회에 참석한 주일예배밖에 모르는 남편이 그의 일기장에, " 오늘 아내의 강권함에 어쩔수없이 교회의 특별기도회에 참석했는데 참으로 어색하고 부담스러운 시간이었다. 1시간 반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고 공연히 참석했다."라고 기록한 반면에 하나님께서 기록하신 천국 기록에는, " 오늘 어느어느교회 특별기도회에 주일예배밖에 모르는 내 사랑하는 아들 아무개가 참석하여 이런저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런 그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참으로 기분좋은 하루였다." 말씀중에 나타난 사랑으로 보나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사랑으로 보나 이런 일들은 얼마든지 현재 우리에게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일 것입니다.


 제 은사 목사님께서는, "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과 하나님을 향한 성도의 사랑이 만나는 공간이 기도!"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는 별 의미없는 일에 바쁠 때가 많지만 하나님은 항상 자녀들과의 영원한 가치를 지닌 교제의 시간을 애타게 기다리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세상에 사는 동안 참 부모되시는 하나님과 아름다운 교제의 추억을 많이많이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 마태복음26장4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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