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말씀 > 목회칼럼
 
비대면 추석
이창열 2020-10-03 19:07:41 10

  오는 10 1일 목요일은 국군의 날인 동시에 우리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입니다. 우리야 나라 밖에서 사니까 추석이든지 설이든지 크게 신경쓰며 살지 않지만 고국에 사는 사람들은 이번 추석연휴를 앞두고 고향에 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의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2018년에 발표한 '10년간 연휴통계실태'에 따르면 자가용을 비롯한 모든 운송수단을 통해서 추석 연휴에 이동하는 인원은 매년 약 360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인구에 비해 엄청난 숫자입니다. 그래서 추석때마다 민족대이동이 이루어진다는 표현을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우려 때문에 고향으로의 여행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평소 추석때 고향에 다니던 사람들 중에 26%의 사람들만이 고향을 찾겠노라고 대답을 하였다고 하니까 다른 해보다 추석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을 모양입니다.

  그래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나 질병관리본부같은 곳에서는 추석을 기점으로 방역관리가 무너지고 질병이 갑자기 통제불능 상태로 확산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한편에선 추석같은 명절대목에 사업의 특수를 노리는 사람들과 국민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고통스러운 시기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교회도 이맘때면 신입교우환영회도 하며 이번 주일 저녁같은 때 전교인이 모여 여선교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올해는 조용하게 보낼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다만 그냥 맹숭맹숭하게 명절을 보내는 것이 아쉬워서 예배후에 조촐하게 준비한 떡을 나누는 것으로 대신할 예정입니다.

  비록 고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서 추석이라해도 특별히 할 수 있는 일도 없지만 사랑하는 조국의 가족이나 친지들과 안부를 물으며 따뜻한 대화와 축복의 말을 나누고 한 해를 풍성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번 명절을 보내야 하겠습니다.

Happy 추석! & Enjoy 한가위!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편 5015

       
삶에 어려움은 이창열 2020.10.03
사건이나 상황보다 더 중요한 것 이창열 2020.09.20
 
 
 
콜럼비아한인침례교회 3601 I-70 Dr. N. W., Columbia, MO, USA ☎ Tel : 573-446-6036
Copyright (c) 2008 COLUMBIA KOREAN BAPTIST CHURCH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