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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나 상황보다 더 중요한 것
이창열 2020-09-20 21:24:28 12

<사건이나 상황보다 더 중요한 것>

 

이창열

 

  우리가 경험하는 어떤 사건이나 상황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사건이나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과 반응입니다. 비슷한 불행한 사건이나 상황을 당해도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잘 극복하여 다른 여러 사람들의 삶에 좋은 본이 되는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그 사건이나 상황을 비관적으로 받아들여서 자신의 삶을 꽃피우지 못하고 평생을 어둡게 살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대 그리이스의 스토아 학파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에픽테토스라는 사람은,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내가 그것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가이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정말 100%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에픽테토스는 반응만을 이야기했지만 반응과 함께 중요한 한가지를 더 거론한다면 우리가 당하는 그 어떤 일을 바라보는 시각일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 중에 한 신발회사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신발회사에서 아프리카로 두 명의 세일즈맨을 시장조사차 파견을 했습니다. 돌아온 두 명의 세일즈맨의 의견은 서로 정반대였다고 합니다. 한 명은 그곳에는 신발을 신고 다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신발을 팔 가능성이 하나도 없다고 보고한 반면에 다른 세일즈맨은 신발을 신고 다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으니 신발을 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한 것입니다. 똑같은 상황중에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니까 반응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성경속의 인물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욥처럼 가족들과 재산을 하루아침에 잃는 큰 사건을 당해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믿고 인내하며 끝까지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의 아내처럼 불행한 사건 중에 하나님을 원망하고 저주하며 하나님과 남편으로부터 멀어져가 스스로 어둠의 길을 선택해 더욱 불행한 길을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 사태 때문에 갑자기 직장을 잃는 사람들도 있고, 사업을 접는 사람들도 있고, 가정에서 코로나블루 때문에 가정불화가 더 심해진 가정들도 많아지고 있고, 취업의 길이 막힌 취업준비생들도 많습니다. 이런 때 우리같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코로나로 인한 환경을 탓할 것도 아니고 힘들어진 사회 분위기를 탓할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어려워진 환경이나 분위기 자체가 아니라 이 때를 보다 나은 나의 미래를 위해 하나님께서 일시적으로 허락하신 때이고 하나님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랫동안 쉬지 않고 앞만 보고 인생을 숨가쁘게 달려온 나에게 쉼의 때를 허락하셨다고 해석해도 좋고, 지쳐 있는 나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해도 좋고, 가족들과 돈독한 관계를 쌓아 놓는 때라고 해석해도 좋습니다. 또 미래를 조용히 설계하고 예비하는 때라고 해석하고 그렇게 사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말씀과 기도의 기회를 더 가짐으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풍성하게 하는 때로 삼으면 하나님께서도 더욱 기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이 더욱 성숙해진다는 의미는 어려움을 당할 때, 과거엔 무턱대고 불평하고 원망부터 했다면 이젠 어려움 중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바라보며 인내하고 믿음으로 반응해 나가는 것이겠지요.

비록 지루하고 어려운 때를 지나고 있지만 기쁨의 하나님의 자녀답게 세상을 밝게 바라보며 한 걸음 한 걸음 믿음의 반응을 하며 나아가는 모두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드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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