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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이창열 2020-07-27 07:21:43 19

<시원한 수박을 먹으>

 

이창열

 

  지난 22일은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였고 26일 주일은 삼복더위 중 하나인 중복이라 그런지 요즘 날씨가 다른 때보다 확실히 더운 편입니다. 그래서 밖에서 잔디를 깎거나 운동을 하게 되면 금방 옷이 땀에 흠뻑 젖어서 본격적인 여름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집에 들어와서 샤워를 한 후 옷을 갈아입고 냉장고 안에 미리 썰어 놓은 수박 몇 덩이를 먹는 것이 요즘같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할 것도 많지 않고 다닐 데도 많지 않은 시기에 큰 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올해는 우리가 사는 미국도 수박이 풍년이라 그런지 요즘 식료품 상점에는 어디를 가나 가장 풍성하게 진열되어 있는 과일 중 하나가 수박입니다. 수박이 제철 과일이라 그런지 굳이 까다롭게 고르지 않아도 대부분 기본적인 양의 당도를 가지고 있어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당도가 다른 수박에 비해 떨어지는 수박들이 있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 수박을 고를 때 기본적으로 하는 것이 딱 세가지가 있습니다. 그 첫째는 수박을 고르기 전에 맛있는 수박을 고를 수 있게 해달라고 짧게 기도 드리는 것이고, 둘째는 양쪽 꼭지가 다른 것들에 비해 더 들어가 있는 지를 보는 것이고(수박의 한쪽 면이 땅에 닿은 채 익어서 누렇게 된 부분이 얼마나 큰 지는 당도와는 관계가 없음), 마지막은 그런 수박을 한 손으로 들고 다른 한 손으로 그 위를 툭툭 쳐봐서 밑에 수박을 받치고 있는 손에 전달되는 울림의 느낌이 묵직하고 탄력이 있고 좋으면 맛있는 수박일 확률이 높아서 그렇게 고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쓰기 위해 수박에 대해 알아보니까 이 수박이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 건강에 유익한 점들이 많아서 지금까지도 즐겨 먹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먹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낸 수박의 효능들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수박은 혈관기능을 강화시켜서 고혈압 환자나 심장질환 환자들에 좋고 또한 이뇨작용을 돕는 음식이어서 신장병이나 당뇨병 환자들에게 특히 유익한 과일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방광염이나 피부건강, 노화방지에도 좋은 음식이 수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잘 몰랐던 사실은 수박의 속인 빨간 부분도 좋지만 그보다 더 우리 몸에 유익한 부분은 씨와 껍질이라는 사실입니다. 씨는 우리가 얼마든지 먹을 수가 있는데 껍질은 어떻게 요리를 해서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아이디어는 아직 없습니다. 그 부분은 아내에게 맡겨야 하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수박을 먹을 때 유의할 사항은 수박이 찬 음식에 속하기 때문에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수박을 먹었을 때 설사를 자주 한다던지 소화불량이 온다던지 하는 사람은 수박과 맞지 않는 사람이니까 수박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비록 수박과 함께 삼복더위에 사촌격으로 우리의 입맛에 만족을 주는 노란 참외를 쉽게 구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운 일이지만 이 뜨거운 여름에 먹을 수 있는 제철과일 중 최고의 과일인 수박과 함께 더운 여름을 모두가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창세기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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