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리교회의 기본적인 대응책>

이창열

  최근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비드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직 우리가 살고있는 콜럼비아에 확진자가 나오진 않았지만 우리 주변 도시인 캔자스나 세인트루이스까지 확진자가 생겼다니 턱밑까진 다다른 느낌입니다. 그래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리교회의 기본적인 대처방안을 간단하게 나누고자 합니다.

  1단계(주의): 콜럼비아 시에서 한국인이 아닌 사람중에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왔을 경우--구역예배는 쉬도록 하고 주일예배는 드리되 점심식사는 하지 않겠습니다. 또 몸이 앨러지든 감기든 허약해진 분들은 집에서 가정예배를 드리도록 권면합니다.

  2단계(심각): 콜럼비아에서 우리교인이 아닌 한국인이 확진이 되었을 경우--주일예배와 함께 모든 성경공부 모임은 취소합니다. 다만 주중 저녁예배는 드리겠습니다(주일 저녁 9시 예배 추가해서 드릴지 기도중).

  3단계(매우 심각): 우리 교인중에 확진자가 나왔을 경우-- 교회의 모든 모임과 예배를 취소하고 주일예배는 온라인예배로 대체하고자 합니다. 다만 건강한 교인들중에 혼자 기도하실 분들을 위해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하실 수 있도록 일정시간 교회 문을 열어놓을지 여부를 놓고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 한국학교는 시카고 교육원의 지침과 콜럼비아 공립학교 지침을 토대로 추후 결정되는 방침을 공지하겠습니다. 윙스는 콜럼비아 공립학교 지침을 참고하여 추후 결정하겠습니다.

  * 당분간 외국이나 다른 도시로의 여행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을 지닌 크루즈나 비행기 여행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감염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 몸의 면역력이 강하면 극복이 되는 질병이기에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그리고 비타민 C같은 영양보조제를 충분히 섭취하기를 권장합니다.

  * 수시로 손을 씻으며 최대한 조심하고 예방에 힘쓰되 건강한 사람이 죽을 질병이 아니므로 지나치게 염려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의연하게 믿음으로 대처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루빨리 이 질병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와서 이 질병이 속히 종식되고 사람들의 삶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또 이곳 콜럼비아가 안전하게 지켜지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치료제가 개발되고 구할 수 있는 여건이 되면 2단계에서도 주일예배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시.9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