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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들
이창렬 2019-06-24 20:20:25 11

<관계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들>

 

이창열 목사

 

 이번 주중에 앨라배마 버밍햄에서 열린 남침례회 총회에 다녀왔습니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미국 남침례교가 열리는 장소와 시기에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도 열리는데 차로 다녀 올 만한 거리여서 이번에는 운전하고 다녀왔습니다. 이번 한인총회가 제38차 총회였는데 모임의 주제는 모든 것 위에 복음(Gospel above all)’이었습니다. 복음 안에서 변화받고 복음 안에서 하나되고, 복음을 굳게 붙들고 전하며 살자는 메시지를 들으며 시작된 총회는 34일동안 화기애애한 가운데 모든 순서가 (아침 저녁 예배, 강의와 세미나, 선교보고, 임원선출, 각 부서 활동 보고, 자녀들 발표 등) 은혜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총회 참석 중에 가장 기쁜 일은 오랜만에 보는 동료 목회자들과의 만남과 짬짬이 나누는 교제입니다. 최소한 1년 이상 떨어져 지내다가 한 곳에서 만나서 반갑게 이야기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다 보면 휴식시간이나 식사시간이 무척 짧게 느껴질 정도로 지나가 버리고 맙니다. 만남과 교제를 위해 주어진 시간이 따로 없기 때문에 아는 이들과 충분한 교제를 나누지 못한 채 거의 매번 아쉬움속에 내년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쉬울 것 없이 마음껏 만나고 싶은 사람과 만나고 교제하고 싶은 만큼 충분히 교제하며 살라고 천국을 예비하셨나 봅니다.

 총회 순서에는 여러 순서가 있는데 그 중 제 마음에 가장 아름답게 비쳐지는 순서가 하나 있습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성실하게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와 사모에게 총회에서 격려하고 감사하는 의미로 근속상패를 수여하는 순서입니다. 매년 다섯명 안팎의 목회자 가정이 해당이 되어 근속상패를 받는데, 이민 목회가 결코 쉽지도 않고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참 대단하신 분들이구나 하며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사람들이 서로 형제처럼 연합하고 동거하며 오랫동안 함께 지내는 일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하나님 보시기에도 선하고 아름답다고 말씀에도 선포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런 저런 이유로 서로 미워하고 다투고 갈라지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안타깝게 해 드릴 때가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해서 오랫동안 한 곳에서 목회하시는 분들과 또 꾸준히 총회에 참석하시는 동료 목회자들과 교제도 하고 유심히 관찰하기도 하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한 사실은 첫째,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을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 아름다운 관계를 맺는 일이라는 사실과 둘째, 아름다운 관계를 맺기 위해 중요한 덕목은 정직과 겸손과 끈기(인내)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끈기에 관해서 18c 영국의 시민이자 평론가였던 사무엘 죤슨은 진정 위대한 일은 지식이나 힘에 위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끈기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말했는데 저는 100% 그의 말에 공감을 합니다.

 정직하기도 그렇고 겸손하기도 그렇고, 인내하기도 그렇고, 냉정하게 우리 자신을 들여다보면 우리 스스로의 힘이나 의지로 갖출 수 있는 그러한 덕목들은 아닙니다. 꾸준히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덕목들이기에 살아 계신 하나님과 씨름하며 주변 이웃들과의 관계를 아름답게 또 오랫동안 만들어가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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