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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을 앞두고
이창열 2019-03-04 14:58:22 16

<사순절을 앞두고 >

이창열 목사

 

   이번주 수요일(6)부터 시작해서 420(토요일)까지 주일을 뺀(주일은 항상 예배와 축제의 날이기에) 40일동안 이 땅에 찾아오신 예수님의 고난과 희생적인 사랑을 깊이 묵상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나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는 절기가 사순절입니다. 성도된 우리들은 이 사순절을 잘 보내야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부활절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온전히 기뻐할 수 있습니다.

   이 사순절은 주후 325년 니케아 공의회(Council of Nicea)에서 예수님의 40일 광야 시험과 부활 후 승천까지 지상에 계셨던 기간(40)에 의미를 두어 40일로 확정하였습니다.영어로 이 절기를 ‘Lent’라고 하는데 의미는 만물이 소생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랑을 통해서 천하만민의 생명이 구원받고 소생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성도 개개인도 자신의 믿음을 성찰하고 회개하여 그 영혼을 소성케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순절에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크게 보아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 나의 구원을 위해 어떻게 이 세상에 오셨으며 십자가를 포함해서 죄인인 나를 대신해 받으신 고난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깊이 묵상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그런 놀라운 희생과 사랑을 통해 은혜로 구원받은 나는 그 사랑에 합당한 믿음생활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회개해야 할 것은 회개하고(그래서 오는 6일 수요일을 회개를 상징하는 재의 수요일로 부름), 하나님 앞에 결단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새롭게 결단하는 것입니다.

   이런 고민과 결단이 매일 매일의 삶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지만 실제적인 삶에서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어떤 면에서는 1년 중 십일조에 해당하는 기간인 이 사순절을 계기로 말씀과 기도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묵상하며 보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순절 기간에는 평소에 잘 나가지 않던 새벽예배(매일 새벽 6)도 드려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특정 부분 정하여 읽고 묵상하기도 하거나(신약말씀 또는 사복음서 또는 잠언이나 시편), 경건한 신앙서적을 읽거나 평소에 안 하는 금식을 고난주간(사순절의 마지막 주일 중에)에 해보면서 지내면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시는 절기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까지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잠시 드리는 기도조차 예수님 앞에서 동참하지 못했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님을 선물로 받은 후에는 예수님의 살아계심을 굳게 믿고 예수님 사랑에 감격하며 평생을 헌신하며 살았습니다. 우리들도 회개하고 믿어 성령받고 부활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입니다. 이 사순절에 내가 하나님 앞에 가지고 있는 이기적이고 고집스런 것은 무엇이며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무언인지 깨닫고 작은 변화든지, 큰 변화든지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변화를 이루는 뜻 깊은 사순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2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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