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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리는 하얀 눈을 보면서
이창열 2019-01-14 08:45:01 20

<밤새 내리는 하얀 눈을 보면서>

이창열 목사

 

   금요일 오후부터 하늘에서는 모처럼 눈 다운 눈이 내려서 온 세상을 하얗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첫 눈은 아니지만 이전에 내렸던 눈들이 내리면서 즉시 녹든지 얼마 내리지도 않았는데 하루이틀만에 녹아서 그런지 이번 눈이 올 해 들어서 맞는 첫 눈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오면 어린 아이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즐거워 합니다. 눈 때문에 힘들어할 수 밖에 없는 처지나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면서 묘한 기쁨을 누립니다. 어릴 때는 강아지와 함께 눈밭에 뒹굴며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뭉치를 만들어서 눈싸움을 하기도 하고 청년 때에는 사랑하는 연인과 첫 눈 오는 날 데이트를 하던지 하는 아름다운 추억들을 적어도 한 두 가지씩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같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더욱 눈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왜 우리는 거의 본능에 가깝게 눈을 좋아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한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첫째는 하늘로부터 내리는 하얀 눈이 매 순간 쉬지 않고 온 세상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상징하는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온다.”는 말씀이 떠오르게 하는 것이 바로 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든지 모든 인생에게 생명과 평안을 주시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내신것이 하얀 눈 같아서 저는 눈을 보면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둘째는 우리가 사랑하는 예수님의 성결하신 모습을 상징하는 것이 눈이기 때문입니다. 믿는 우리들은 본능적으로 어두움보다는 빛이라든지 더러움보다는 깨끗함이라던지 컴컴한 것보다는 밝은 것을 좋아합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의 머리와 머리카락이 눈과 같이 희다는 (1:14)말씀도 있고 구약의 다니엘이 본 예수님의 입으신 옷도 희기가 눈과 같다고(7:9)가르쳐주고 있습니다.워낙 흠이나 점이나 티가 하나도 없으신 정결한 분이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가장 가깝게 표현한다고 한 것이 하얀 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조차 사랑하듯이 정결하신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우리는 정결함을 상징하는 눈을 좋아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눈을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의 많은 죄를 속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같아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과 성경말씀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구절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한 말씀입니다. 우리의 죄악이 크고 심각해서 주홍같을지라고 하나님께 나아가 겸손하게 용서를 구하면 눈과 같이 희어지게 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1:18) 눈은 세상의 높은 곳에 있는 나무나 건물도 하얗게 덮어버리고 낮은 곳에 있는 땅이나 풀도 덮어 모두 하얗게 변화시켜 버립니다. 마치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가 부자나 가난한 자나, 주인이나 종이나, 남자나 여자나, 나이 든 사람이나 젊은 사람이나 상관없이 누구든지 회개하고 마음을 열어 받아들이는 모든 자들의 추악한 죄악들을 살포시 덮어 깨끗하게 만드시는 모습이 눈이 내리는 모습과 닮았습니다. 굳이 성경적인 의미를 깊이 생각하지 않더라도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깨끗하고 맑은 특별한 선물이기에 그저 반갑고 즐거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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