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선물이다>

- 사랑하면 보이고 사랑하면 들립니다. 사랑은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가 원하는 것을 주는 마음입니다. 그가 원하고 그의 필요를 아는데… 사랑하며 주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 사랑하면 글과 글 사이의 행간을 읽습니다. 사랑하면 말과 말 사이의 침묵을 듣습니다. 사랑하면 몸짓과 몸짓 사이의 마음을 봅니다. 사랑을 어찌 다… 글과 말과 몸짓으로 전하겠습니까.

- 말은 생각을 다듬어 행동을 다듬습니다. 말은 의식의 골을 파 무의식의 골을 팝니다. 말은 현재를 조각해 미래를 조각합니다. 말이 바뀌어야 삶이 바뀝니다. 말… 삶을 다루는 조각칼 입니다.

-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사랑합니다” 인생의 기적을 일으키는 가장 쉬운 말입니다. 그러나 안 쓰기로 작정하면 뜻밖의 불편한 말이 됩니다. 일생 쓰지 않으면 일생 기적도 없습니다.

- 말 잘하는 사람은 청산유수가 아니라 “네”, “아니요”,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네 마디를 필요할 때 적절히 쓸 줄 아는 사람이라는데… 말이 많아 탈이 많은 세상입니다.

- 말이 많아 지혜로운 사람이 드물고, 말이 적어 어리석은 사람이 드뭅니다. 말도… 지나침이 모자람만 못합니다.

- 자신의 약함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은 약해서가 아니라 강해서이고, 자신의 약함을 감추는 것은 강해서가 아니라 약해서 입니다.

- 내가 흠 없는 사람이 되고자 하면 남을 속이는 사람이 되기 쉽고, 남의 흠을 품는 사람이 되고자 하면 그토록 애쓰지 않아도 정직한 사람이 됩니다.

- 하는 일마다 짜증이 나면 일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입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거슬리면 사람들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입니다. 원인을 모른 채 날을 세우면 …날만 상합니다.

- 기도는… 내 일에 주님이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일에 내가 응답하는 것입니다.

- 종교는 착하게 살아 마일리지 쌓는 일이고, 신앙은 그 마일리지로는 어림없다는 깨달음입니다. 종교는 내 노력으로 천국 갈 수 있다는 생각이고, 신앙은 이미 와 있는 천국에 들어가겠다는 결정입니다.

- 조정민 목사의 ‘사람이 선물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