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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왜 가야 하나요
이창렬 2018-08-20 06:22:51 41

                           <교회를 왜 가야 하나요?>             

이창렬 목사        

 

     요즘 우리나라는 대형교회의 이런 저런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한 건강한 교회 이미지의 추락과 주말 레져 문화의 확산으로 주일에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 참석 교인의 수가 심각한 수치로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어릴 때 교회에 다녔던 많은 청소년들이 나는 왜 교회를 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며 교회를 등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같이 타국에 나와서 신앙 생활하는 교인들 중에도 또는 우리 자녀들 중에도 이런 생각 가운데 마지못해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들도 있기 때문에 이 주제를 한번 정리해 볼까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 크신 은혜에 감사해서 예배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 많은 나를 대신해서 십자가 위의 제물로 하나님께 예배 드리심으로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자녀로 받아주신 놀라운 사건을 믿는 믿음입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믿는 사람들은 구약시대부터 (율법이 주어지기 전에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예배로 하나님께 다가갔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믿음의 자녀들에게 엿새 동안은 열심히 일하고 이레 때에는 성회로 모여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23). 로마서 121절 말씀에는 자녀들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영적 예배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회에 가봐야 별로 얻는 것도 없고 달라지는 것도 없다고 하는 마음과 말은 하나님께 받는 은혜를 모르는 태도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경험한 사람들이 드리기 위해 모이는 것이지 무엇을 받으려고 모이는 것이 아닙니다. 일주일에 한번 예배를 드리며 모이는 모임은 하나님의 엄청난 은혜를 생각해 볼 때 최소한의 예의인 것입니다.

     둘째는 예수님께서 피 값으로 사신 하나님 가족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일주일에 한 번은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뿐만 아니라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한 가족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주일에 모이는 모임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족이 모이는 가족 공동체로서의 모임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12:5). 때로 가족끼리 상처를 줄 때도 있고 다투고 싸우기도 하지만 여전히 정한 때가 되면 모이듯이 우리들도 주님의 날로 정한 날에 한 가족으로 모이는 것입니다. 요즘같이 개인주의적 사고와 문화가 발달한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각자 개인적으로 만나 주시지만 가족 공동체로도 부르셨음을 항상 기억하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나 특수한 환경에 있는 (공산권이나 이슬람권 등) 성도들은 이 가족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걸기도 하였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정기적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며 교회 생활을 하는 이유는 믿음 안에서 성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녀된 우리들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예수님을 닮아가고 믿음 안에서 성숙하게 자라기를 원하십니다 (4:13). 혼자서는 누구나 성자처럼 고결한 척 하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숙은 다른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갈등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룰 수가 있습니다. 또 교회에서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그동안 잘못 생각해 온 것이나 행동한 것이나 분별하던 삶의 내용들을 바로 잡으며 변화를 경험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린 아이같이 자기만 떠받들고 알아주기를 바라던 상태에서 점점 겸손하고 온유하신 예수님처럼 자기를 희생하며 다른 지체들을 인정하고 섬기는 자리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결코 예수님을 닮아갈 수도 없고 성장을 이룰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그 영혼이 점점 활력을 잃기만 합니다. 이외에도 우리가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교회에 모여야 하는 중요한 이유들이 몇 가지 더 있지만 이 세가지 만이라도 마음 속에 정리하고 기억하며 살면 좋겠습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10:24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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