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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중 참석한 장례 예배
이챵렬 2018-07-28 16:22:47 57

                           <휴가중 참석한 장례 예배>                이창렬 목사        

 

휴가중 지난 주 토요일에는 동부에 살고 있던 친척중 한사람 (매형쪽 집안) 2년 가까이 투병생활을 하다가 소천하여 하루는 그 부모님을 방문하여 위로해 드리고, (죽은 형제는 나보다 두 살 어린 형제) 화요일에는 장례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매형의 누이동생의 아들이기에 동부에 방문하면 가끔 얼굴을 보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정도의 친척이었는데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하자마자 그가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한번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 인생이 그렇게 긴 것이 아니어서 서로 사랑하며 살기에도 무척 짧은 시간인데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여전히 옳고 그른 것을 따지느라고 분노하고 다투고 싸우며 살아가는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죄라는 것이 참 무섭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조금 일찍 참석한 장례식장에서는 소천한 형제의 일상생활을 담은 사진이 한장 한장 슬라이드로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어릴적 부모님과 함께 지내던 모습, 학교를 졸업할 때의 모습, 운동할때의 모습, 결혼할때의 모습, 11녀를 두었는데 그 자녀들과의 소중한 시간들, 여행다니면서의 모습등 많은 사진들이 지나갈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죽으면 나를 나타내는 사진들은 어떤 것들일까? 아니 어떤 사진들이어야 할까? 주로 교회에서 활동하는 사진이나 가족들과의 사진이겠지만 이왕에 짧은 인생을 사는 거라면 하나님 앞에 더욱 의미있는 일들을 하는 사진들이 인생 말년에도 이어지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또 한가지 장례식장에서 느낀 점은 먼 친척보다 가까이 지내는 이웃성도가 더 소중한 역할을 감당한다는 진리입니다.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낫다는 잠27:10의 말씀도 있습니다). 저야 어쩌다 그 형제를 한 번 만나면 예수님 잘 믿으셔야 합니다하고 짧게 권면하는 정도지만 현지에서 사역하시는 젊은 목사님의 권면을 통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교회 생활을 하고 예수님에 대한 복음을 듣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죽음을 맞이했다는 현지 목사님의 간증을 듣고 우리 콜럼비아에 살고 있는 이웃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이웃들중에는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는 한두번 권면하다가 에이 저사람들에게도 믿는 가족이나 친척들이 있겠지. 그 사람들의 기도와 전도에 맡겨야지 뭐하고 한걸음 물러서는 적이 있는 우리가 아닙니까? 어쩌면 하나님은 그런 친척들보다 우리를 더 신뢰하셔서 우리에게 믿지 않는 이웃들을 섬기라고 그들을 우리곁에 허락하셨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런 저런 소중한 생각들을 하고 마음의 깨달음과 선한 결단들을 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고 말씀하시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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