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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뭐길래
이창렬 2017-12-11 22:29:00 22

<비트코인이 뭐길래>

이창열 목사

     어제 나온 뉴스 중에 제목이 비트코인 채굴기 300대 모텔 지하서 열심히 일하다 불내라는 제목이 있어서 뉴스에 뜬 사진을 보니 컴퓨터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과열로 합선이 되었는지 시커멓게 그을린 선들이 찍힌 사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으잉? 무슨 채굴장이 컴퓨터 전산실이람?” 하는 생각에 그동안 궁금하게 여기던 비트코인이 도대체 무엇인지 구글 검색창에서 찾아보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주중 한국 학교 교사 모임에서도 대화 중에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모 방송에서 가상화폐 열풍의 명암이란 주제로 소개가 되었기에 한번 찾아봐야겠다하고 있었던 참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의 정의부터 내리면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 3의 중개자 개입이 없이 거래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위해 정보를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사슬로 이어서 장부를 기록하고 저장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가상화폐입니다. 시작은 2008 10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을 쓰는 프로그래머가 개발하여 2009 1월부터 프로그램 소스를 배포하여 시작되었습니다. 2009년에 만들어진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 2,100만 비트코인인데 그 이상은 발행될 수 없다고 합니다. 6월 기준으로 그 중에 1,650만 비트코인이 채굴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은 2009년에 만들어진 2,100만 비트코인이 모두 채굴되는 시점을 2150년 즈음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한다는 말은 고난도 수학문제를 푸는 방식을 통해서 얻는 것을 뜻하는데 이것이 인간의 능력으로는 역부족이어서 통상 채굴기로 불리는 컴퓨터 (고도의 연산능력을 처리할 수 있는) 수 십대 또는 수 백대를 연결하여 얻게 된다고 합니다. 텔레비전에 나왔던 유시민 작가는 이 비트코인에 대해경제학자로서 진짜 손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은 이유는 첫째, 사회적 그리고 생산적 기능이 하나도 없는 화폐이며, 둘째, 화폐의 기본적인 조건인 가치의 안정성이 없기 때문이다라며 강력하게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며칠 전까지 비트코인 한 개에 2,400만 원을 넘었었는데 정부가 규제하겠다는 소식이 들리자 하루 만에 1,700만 원으로 떨어지는 등 가치의 변동폭이 심할 정도로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의 취득을 위한 노력이나 거래량은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왜 그런가 봤더니 비트코인은 기존화폐와는 달리 익명성이 보장되어서 기업의 불법 비자금, 불법 정치 자금, 마피아의 검은 자금, 뇌물, 탈세 자금 등 모든 종류의 검은 돈들이 유통되기에 안성마춤인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온, 오프라인의 전 세계 쇼핑 매장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최근에 8만 여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배달 서비스 전문업체인 딜리버리 서비스도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이 가상화폐의 가치가 앞으로 어떻게 요동을 칠 지 흥미롭기는 하지만 성경적으로 볼 때, 기축통화로 쓰여지는 달러나 금같은 것도 생명의 관점에서 보면 안정적이지도 않고 아주 큰 가치를 지닌 것도 아닌데 그저 우리 인간들의 탐욕으로 인해 가상화폐라는 또다른 우상을 만들고 그것에 마음을 빼앗기며 살아가는 것 같아 허탈한 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딤전 6 :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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