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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과 조상 제사
이창열 2017-11-14 11:14:14 28

<크리스챤과 조상 제사>

이창열 목사

     한 교인이 수년 전 우리나라의 한 기독교 잡지에 기고하기를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일지라도 조상을 공경하는 의미에서 제사를 드리는 것도 괜찮지 않느냐?”고 자기의 의견을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 대부분의 신실한 성도들은 당연히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하면서 그 의견을 일축해 버렸지만 더러는 공감하는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어려서 하나님을 믿지 않을 때는 현고 학생 부군 000 신위 (顯考學生府君 神位)라고 한자로 쓴 지방을 붙여놓고 명절 때마다 절을 하곤 했는데 솔직히 누구에게 절하는 지도 모르고 어른들이 하니까 옆에서 따라하곤 했습니다. 그 지방의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면 죽은 조상 000의 혼령께 절을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죽은 사람의 혼령은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처해있는 곳에서 (천국이든지 지옥이든지)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조상들을 향한 제사는 조상들과는 상관 없는 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샤머니즘적인 생각을 가지고 명절 때마다 힘들여 장만한 음식과 함께 제사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교민들 중에는 뭔가 찜찜한 느낌을 가지면서도 나머지 믿지 않는 가족들과의 화목을 위한 이유 때문에 마지 못해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가 이끄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조상들의 혼령 앞에 제사를 드릴 수 없는 기본적인 이유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1.방금 전에 이야기 했듯이 죽은 혼령들은 이 세상에 어떤 실력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우리가 하는 절의 실상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전 10:20 말씀에 분명히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3.차려놓은 제사상은 조상을 위한 상이 아니라 귀신들을 위한 상이기 때문입니다 (고전 10:21). 4.무엇보다 하나님은 하나님 외에 어떤 신들을 두지도 말고 절 하지도 말고 심지어 새긴 우상을 만들지도 말라고 십계명의 첫 두 계명에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 20:3-5)

     저는 처음에 조상을 위한 제사가 유교적 관습인지 알았는데 공자는 조상을 위한 제사 제도를 만들지 않았고 주후 1200년 경 주자가 성리학을 내면서 생겨난 것이 조상을 위한 제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들추어봐도 부여의 영고나 고구려의 동맹, 동예의 무천 등 고대의 제사는 모두 추수감사 기간에 하늘에 드리던 제사였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조상들의 기일에 귀중한 조상 분들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추모 기도나 감사예배를 드릴 때에도 항상 주인공은 하나님이 되시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가 조상들을 우습게 하는 종교라고 비난하기도 하는데 결코 그렇지가 않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하게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시며,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들에게 장수와 땅에서 형통함의 복까지 약속하시고 부모에게 배은망덕한 패륜아들을 강하게 징벌하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살아계신 부모님께 효도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아직 믿지 않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그 부모님을 위해 정성을 다해 기도하며 구원의 길, 영생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최고의 효도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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