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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황당한 일
이창열 2017-10-02 09:21:35 27

<참으로 황당한 일>

이창열 목사

    지 지난주 토요일 비젼센터에 날개 달린 개미들이 문지방을 갉아 먹는다는 이야기를 이은주집사님으로부터 들었을 때 우리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날개 달린 개미라면 터마이트밖에 모르는 나로서는 이거 큰일 났구나하는 생각에 여기저기 둘러보니 다행히 문지방의 끝부분만 갉아먹은 것 같아서 일단 안심을 하고 주중에 A라는 유명한 회사에 전화를 해서 금요일에 약속을 잡았습니다. 금요일 오전에 나타난 직원은 서로 인사를 나누자마자 자기가 교회에서 이런 일도 하고 저런 일도 하고 여러가지 사역에 관여해서 일을 한다고 설명을 하기에 참 훌륭하다고 이야기하며 개미들이 갉아먹은 부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직원은 아주 꼼꼼하게 교육관 주변을 둘러보다가 교육관 끝부분에 있는 습한 곳까지 보여주며 저런 곳에 터마이트들이 서식하기 좋다는 설명을 하면서 자신이 직접 지하 (1.5m 정도 건물 밑에 사이가 있는 곳)까지 들어가 손전등으로 확인하고 나오기에 전문가가 다르긴 다르구나하는 마음으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교육관 건물을 자세히 둘러본 그가 이번엔 본당과 선교관 건물도 예방을 해야하지 않느냐고 하기에 비용이 많이 발생하면 우리는 그걸 감당할 수 없다. 그러나 예방하는 게 나쁘지 않으니까 에스티메이트 (견적)나 뽑아달라고 했더니 또 한참을 둘러보고 자기 차에서 열심히 견적을 뽑고 있는데 한 10분 이상을 애쓰기에 무슨 계산을 저렇게 오래하나?’ 하면서 은근히 들었던 생각은 저 친구가 무슨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몇 년 전에 살던 집에 터마이트가 생겨서 그 문제를 처리할 때 보니까 조사만 끝나면 비용 계산은 금방 했던 기억도 있고 지나칠 정도로 친절하고 살갑게 대하는 미국 사람에게 두어 번 당한 적도 있어서 마음이 찜찜한 상태에서 드디어 견적을 받았는데 당장 해야하는 터마이트 컨트롤 비용이 $3,718.00 이고 본당 건물 예방하는 비용도 그 액수 못지않아서 일단 그 정도 액수라면 나 혼자 결정을 할 수 없고 집사님들과 상의해야 하니까 다음주에 연락을 하겠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른 회사에 전화를 해서 터마이트 문제 때문에 그런데 와줄 수 있냐?”고 했더니 놀랍게도 1시간 내로 오겠다고 해서 약속시간에 만났습니다. 그 직원은 만나서 간단히 인사하고 문제가 된 문지방들을 보여주었는데 교육관을 한바퀴 돌아보더니 (이전 직원보다 훨씬 빨리) “이건 터마이트가 아니고 카펜터 개미라는 건데 교육관 전체에 약을 치려면 $225.00 이면 된다고 하기에 저의 첫 마다가 정말 터마이트가 아니냐?” 는 질문이었고,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거 뭐야???’  먼저 왔던 A회사의 직원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언제 해 줄 수 있는냐?” 고 했더니 오늘은 스케쥴이 차서 어렵다고 하기에 될 수 있는데로 빨리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자기 보스하고 5분 정도 통화한 후에 그럼 1시간 쯤 후에 당신이 여기 있느냐?” 하기에 그렇다고 하니까 그럼 오늘 해주겠다고 하고 다른 직원이 그 시간에 와서 아주 성실하게 처리해 주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성실해 보이기에 당신들 참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해줘서 고맙다고 하니깐 자기들은 모두 제퍼슨 시에 있는 콩코드 침례교회 교민들이라고 그때서야 자신들이 교회에서 무슨 일 무슨 일을 한다고 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을 만나자마자 믿음, 하나님 얘기를 잔뜩 해놓고는 정직하지 않은 사람과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을 해 놓고 모르는 사람에게 칭찬 듣고 인정받았을 때 자신들의 믿음을 이야기 하는 참 믿음의 사람. 좋은 경험을 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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