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학교도 문을 닫고 약간 정신이 없이 한 해를 시작했습니

다.  많이 쌓인 눈을 보니까 옛날 어릴적 시골에서 자라던 생각이 납니다. 

그 때는 눈오는 것 자체로 마냥 좋았는데, 이제는 집이고 교회고 저 눈을 어떻게

치워야 하나?   교회에 수도관이 얼지는 않을까?... 하여튼 눈 오는 것을 순수하게

즐기지는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이제 경인년을 맞이하여 '경'자가 '흴 경'자라 정초부터 눈에 많이 오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올 해는 어디에 촛점을 맞추어 한 해를 설계하나, 작년 말 부터 기도하며 준비하

는데 '기도'에 관한 말씀들을 하나님께서 자주 접하게 하셔서  "그렇지. 모든 일의

원천인 하나님의 손길을 체함하고 도움받으려면 기도가 제일 중요하지.." 하는

마음 가운데 올 해 표어를 "기도에 힘쓰는 성도가 되자"로 정했습니다. 

올 해는 다른 해보다 더 많은 시간 주님과 교제하며 보내시고 좋은 열매들을

많이 거두시기 원합니다.

또 다른 때보다 새벽기도도 열심하 하여 교회와 가정이 다른 해보다 더욱

튼튼하게 성장하기를 바라고 개인 개인의 삶도 기도 응답의 열매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목사가 된 저에게도 눈 앞에 닥친 일들로 인해 기도 생활이 때론 부담으로

다가오는 때도 있지만, 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우리에게

큰 특권이고 축복된 길임을 알기에 저 역시 매일 엎드립니다.

생활의 분주함으로 힘들기는 하겠지만 힘든 만큼 귀한 열매가 맺히는 것이

기도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무릎으로 가까이 하시며 한 해를 아름답고 보람있게

보내시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곳을 다녀 가신 많은 성도님들이 한국에 계십니다. 

홈피를 꾸준히 방문하시는 성도들도 계십니다.

그 분들께도 동일한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래서 올 한 해 오가는 소식들이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 영적인 체험들이

많이 쌓여가고 그것이 간증이 되어 좋은 간증들을 나누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